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합병 미국 유럽연합 일본 승인만 남았다
대한항공이 2020년 아시아나항공 합병 발표를 한 이래 필수국들의 기업 결합 승인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지난해 말 거의 90% 이상 승인 판결이 난 영국에서 올해 3월 1일 승인을 결정지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남은 승인은 미국, 유럽연합(EU) 그리고 일본만 남은 상황입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합병 미국 유럽연합 일본 승인만 남았다
1.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발표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이 터지면서 아시아나항공의 경영난이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2020년 11월에 이를 지켜봐 왔던 대한항공은 KDB 산업은행과 함께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국내 기업이긴 하지만 글로벌 산업에서는 독과점 및 경쟁 제한 우려가 있는 인수 합병의 경우 관련 있는 전 세계 국가들의 승인을 받아야만 기업 결합 승인을 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합병 진행 과정>
- 2020년 11월 16일 : 대한항공, KDB산업은행과 아시아나항공 인수 발표
- 2021년 1월 14일 : 필수 신고국 14개국 기업 결합 신고
- 2022년 2월 22일 : 공정거래위원회(한국), 합병 조건부 승인
- 튀르키예, 대만, 베트남,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기업 결합 승인 득
- 2022년 12월 9일 : 영국 경쟁시장청(CMA), 대한항공 독과점 해소 방안 사실상 수용 및 시장의견 청취
- 2022년 12월 26일 : 중국, 시정조치안 요구(슬롯 이전 지원 등)에 대한 해결 방안 제출 후 승인 득
- 2023년 3월 1일 : 영국 경쟁시장청(CMA)으로부터 기업 결합 승인 득
2. 대한항공과 미국, 유럽연합(EU), 일본과의 기업 결합 승인 과정 현황
이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까지는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3개국이 남았습니다. 우선 미국은 기업결합 심사를 75일간 대한항공과 협의하기로 했지만 미국 측에서 합병 후 시장 경쟁성 제한 여부에 대한 우려로 현재 추가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글로벌 기업들의 합병에 있어 가장 걸림돌이 되는 유럽연합(EU)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합병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EU는 2년간 사전 협의를 거쳐 2023년 1월 16일 본 심사를 시작하였으며, 현재는 2단계 심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는 경쟁당국과 사전협의에 들어가 있는 상태입니다.
3. 슬롯을 넘겨주며 얻게 되는 기업 결합 승인
슬롯은 항공사마다 공항에서 시간당 가능한 항공기 이착륙 횟수를 의미합니다. 각국의 입장에서는 그들에게 이익이 되는 것을 얻지 않은 이상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허락해 줄리 없습니다. 그래서 각국의 항공사에 유리한 슬롯을 확보함으로써 합병을 해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오늘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합병 드디어 미국, 유럽연합(EU), 일본의 기업 결합 승인만 남았다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만약, 합병이 된다면 국내 기업이 세계 10위권 메가 캐리어로 탄생하는 만큼 전문가들은 국내 항공업이 한 단계 도약할 기대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수합병 과정에서 항공업계에서 중요하게 바라보면 슬롯을 반납하는 등 아쉬움은 있지만 하루빨리 이 문제가 매듭 되길 바랍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