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속의 내장형 가입자 식별 모듈이라고 불리는 eSIM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국내 대표 통신 3사(SKT, KT, LGU+)가 2022년 9월 e심 서비스 상용화한다고 합니다. 도대체 e심이 상용화 되면 무엇이 달라지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e심이 무엇인가?
2. e심 상용화로 변경되는 사항
1) 물리적인 유심 칩 구매 필요 없어짐
2) 통신사, 휴대폰 대리점 갈 필요 없어짐
3) 하나의 휴대폰, 2개의 번호 가질 수 있다
3. 기존 갤럭시 유저들도 가능해?
e심(Esim) 무엇인가요?
e심을 알기 전에 우리는 먼저 유심을 알아야 합니다. 휴대폰 개통을 하실 대 휴대폰 기계 속에 넣는 아주 작은 유심칩은 모두들 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유심(USIM)은 가입자 식별정보와 연락처 등 각 개인 정보가 들어있는 모바일 신분증을 의미합니다. 다들 휴대폰 개통하실 때 본인이나 가게 직원이 휴대폰에 유심 칩을 넣는 것을 보신 경험이 다 있으실 겁니다.
e심은 'embeded SIM'의 약자로 쉽게 얘기해서 내장형 유심을 뜻합니다.
유심 칩처럼 실제 존재해서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통신사 홈페이지에서 요금제에 가입을 한 후 문자 또는 이메일로 받은 QR 코드로부터 e 심을 다운로드하는 형태로 바뀌는 것입니다.
e심 상용화로 변경되는 사항
1) 물리적인 유심 칩 구매 필요 없어짐
가장 피부로 와닿을 수 있는 것은 유심 칩을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통신사 변경을 할 때마다 유심 칩을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므로 통신 3사의 유심칩 평균 가격인 7,700원을 아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e심의 다운로드 수수료도 2,750원으로 책정되기는 하였지만 기존 유심칩 가격보다는 훨씬 저렴하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e심 구매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라며, e심 하나만으로 휴대폰 셀프 개통하는 법 또는 기존 유심과 e심을 함께 사용하여 투 넘버를 유지하는 방법들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참고 예시로 SKT 링크를 가져오긴 했는데 다른 통신사도 비슷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포인트는 개념만 얻어가시면 됩니다.
2) 통신사, 휴대폰 대리점 갈 필요 없어짐
현재는 휴대폰 개통을 위하여 통신사 또는 휴대폰 대리점에 갔어야 했었는데, 각 통신사의 홈페이지에서 요금제 선택과 함께 e심을 휴대폰에 다운로드할 수 있기 때문에 비대면 온라인 개통이 가능하게 됩니다.
또한, 통신사를 변경할 때 겪었던 복잡한 절차를 없애고, 자신에게 유리한 요금제 발견 시 통신사 변경이 아주 자유로워짐으로 고객들의 통신사 변경을 막기 위한 각 통신사의 치열한 혜택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해외에서는 일찍감치 상용화된 e 심 서비스가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늦게 시작되는 것도 고객들의 잦은 통신사 및 번호 이동을 우려함과 동시에 유심 칩 매출이 줄어들 것을 우려한 통신사들 때문이었습니다.
3) 하나의 휴대폰, 2개의 번호 가질 수 있다
e심 상용화 시 좋은 점은 하나의 휴대폰으로 2개의 번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는 e심으로 또 다른 것은 기존 유심을 통하여 이용할 수 있기는 하지만 하나의 휴대폰으로 개인용과 업무용 또는 국내용과 해외용으로 나눠서 사용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소식일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도 각 통신사마다 2개의 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부가 서비스가 있기는 하지만 이는 모두 같은 통신사를 이용할 경우에만 적용되었습니다.
하지만 e심을 사용할 경우 2개의 번호에 대하여 같은 통신사가 아닌 다른 통신사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각 통신사가 가진 좋은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어 소비자에게 조금 더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 갤럭시 유저들도 가능해?
한 가지 좋지 못한 소식으로 국내 대부분의 스마트폰 유저들이 삼성의 갤럭시를 사용하고 있는데, 삼성전자는 다음달에 출시되는 갤럭시 Z폴드 4와 갤럭시 Z플립 4부터 e 심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즉,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유저들은 사용 중인 휴대폰에 e심 지원이 되지 않아 사용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삼성은 올해 8월 출시되는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 Z플립 4부터 e심 지원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애플의 경우 아이폰 XS 시리즈, 아이폰 11 시리즈, 아이폰 12 시리즈, 아이폰 13 시리즈 등에서 이미 e 심을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이런 세심한 부분들이 국내에서 아이폰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지 않겠나 생각해 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eSIM 다운로드 아무 스마트폰이나 다 되는거 아니었어? eSIM 지원 가능한 단말기가 궁금하신 분들↓
오늘은 9월부터 휴대폰에 상용화되는 e심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9월에 상용화가 되겠지만 곧바로 이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유저들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삼성에서도 미리 이런 사항을 고려했었다면 애플처럼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에도 e 심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게 왜 하지 않았냐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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