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삼성전자가 2002년부터 새롭게 시작한 이미지센서 사업에서 전 세계 1위 기업인 소니를 맹추격하고 있다는 이야기 해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1위 소니 맹추격
1.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사업 현황
이미지센서 사업에서 일본의 소니 기업이 사실 거의 몇십년간 독보적인 1위였습니다. 삼성전자는 2002년에 처음으로 이미지센서를 생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꾸준히 성장하면서 세계 3위의 위치를 차지하다가 2위 옴니비전을 2015년에 따돌리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2위에 만족하지 않고 1위 소니를 맹추격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시장 점유율에서도 쉽게 알아볼 수가 있습니다. 2018년에는 거의 30% 격차가 나던 점유율이 2022년 1분기 기준으로 15.9%로 반으로 줄어든 것입니다.
<소니와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의 시장 점유율>
- 2019년 : 소니 48.4%, 삼성전자 18%
- 2021년 : 소니 43%, 삼성전자 19.7%
- 2022년 1분기 : 소니 44.6% (-5.8% 전년 4분기대비), 삼성전자 28.7%(+2.6%, 전년 4분기 대비)
2. 삼성전자가 이미지센서에서 맹추격할 수 있는 이유
삼성전자가 먼저 두각을 내기 시작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입니다. 메모리 반도체에 있어서는 삼성전자는 몇십 년간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메모리 반도체 노하우를 이미지센서 설계와 생산에 사용하면서 가파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소니보다 빨리 초소형, 고화소 이미지센서를 출시함에 따라 새로운 고객사를 확보하기가 더 쉬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삼성전자가 전 세계 기술 트렌드가 앞으로 얼마나 빠르게 진행될 지를 간파함과 동시에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여 전략적으로 접근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기술력>
- 2019년 : 업계 최초 1억 화소 이미지센서 개발
- 2021년 9월 : 전 세계 최초 2억 화소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1' 출시
- 2022년 6월 : 기존 제품 대비 12% 줄인 0.56㎛ 2억 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3' 공개
이미지센서의 매출 70%는 모바일으로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런 기술력을 앞세워 자사 모바일뿐만 아니라 오포, 비보, 샤오미, 모토로라 등 중화권 스마트폰 회사에 이미지센서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보 스마트폰에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소셀 GNV'를 만듦으로써 이미지센서를 커스텀마이즈(맞춤형) 할 수 있는 능력 또한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 1위 소니는 생산량 확대에 집중
삼성전자가 맹추격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 1위 소니는 이미지센서 생산량에 더 집중하는 전략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는 실제로 소니의 이미지센서 생산량이 2019년 11만 장 웨이퍼에서 2021년 13만 7천 장까지 늘었으나, 올해 4월은 1분기 예상치 13만 장에 못 미치는 12만 2천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래서 소니는 2021년 나가사키현에 완공된 팹5 공장에 신규 생산시설을 추가하여 팹 5의 라인면적을 최대 60%를 더 확대할 계획으로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이미지센서 시장 점유율을 다시 60%까지 끌어올리려고 합니다.
참고로 소니는 디지털카메라로 유명한 회사로, 지금은 이미지센서 매출의 70%가 모바일으로부터 나오고 있으며 자사의 이미지센서를 애플과 화웨이에 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미지센서 사업에서 1위 소니를 맹추격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이미지센서 사업 역시 매출 규모가 올해 28조 원에 달하는 결코 작지 않은 시장입니다. 앞으로 두 회사의 경쟁이 어떻게 진행이 될지 많이 궁금해질 것 같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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