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제 비트코인 주식 시장으로 들어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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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EC에서 세계 굴지의 자산운용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 신청을 드디어 승인해 주었습니다. 장외 자산으로 보이던 비트코인을 이제 현실 자산 시장인 주식 시장으로 포함시킨 것으로 큰 의미가 있는 결정이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비트코인 

2.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1)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2) ETF 

3.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영향 

     1) 비트코인 가격 그래프 

     2) 국내 투자자들에게 허락되지 않는 비트코인 현물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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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전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암호화폐입니다. 미국 달러는 미국이라는 나라가 중심이 되어 전 세계에 퍼져있는 미 달러를 관리·감독을 하는 것에 반해 비트코인은 이런 역할을 해 주는 곳이 없습니다. 이것을 이른바 탈 중앙화 방식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워낙 중앙화, 강력한 누군가가 관리·감독해 주거나 보증해 주는 것에 대한 방식에 익숙해져 있어서 비트코인에 대한 불신이 있었습니다.

 

물론 비트코인에 대한 강력한 믿음이 있으신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현재까지는 회의적인 분들이 더 많이 계셨던 것이 사실입니다. 많은 분들이 비트코인 투자가 아니라 투기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미국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서 2024년 1월 10일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나면서, 비트코인이 그래도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주식 시장으로 편입되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미국 입장에서는 중앙화 방식인 기축통화 미 달러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할 판에, 그 반대편에 있는 탈 중앙화 방식인 비트코인에 힘을 실어준 결정이기에 조금은 의아하기도 합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1)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과정 

비트코인 선물 ETF는 미국 SEC에서 이미 승인을 해 주었습니다. 선물은 실제 비트코인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장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이게 그들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미국 자산 운용사 중에 하나인 그레이스케일이 왜 비트코인 선물 ETF는 승인해 주면서 현물 ETF는 승인해 주지 않냐고 소송을 걸었던 것입니다.

 

결과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패소였고, 그 이후 SEC는 법원으로부터 다시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 신청을 재검토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당연히 법원에서도 불공정하다고 하였으며, 이때가 기회다 싶어 세계 굴지의 자산 운용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을 팔 수 있도록 수많은 신청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최종 기일인 1월 10일이 되었고 결국 미 SEC가 백기를 들게 된 것입니다. 

 

2) ETF 

주식 시장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그래도 ETF는 아실 겁니다. ETF는 주식 처럼 상장되어 있는 어떤 특정 지수를 따라가는 인덱스 펀드 중에 하나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미국 S&P 500 ETF로 미국 상위 500여 개의 기업의 담아서 만든 인덱스 펀드입니다. 이런 듯이 비트코인 현물 ETF는 말 그래도 비트코인을 ETF 상품으로 파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영향

미 SEC에서 승인한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은 모두 11개로 아래와 같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은 아이셰어즈 트러스트로 종목명은 IBTC입니다. 

 

그레이스케일 / 피델리티 ETF / 아크 21쉐어즈 ETF / 인베스코 갤럭시 ETF / 비트와이즈 / 해시덱스 / 아이셰어즈 트러스트 / 반에크 ETF / 위즈덤트리 ETF / 피델리티 ETF / 발케리 ETF / 프랭클린템플턴 ETF  

 

 

이제 승인은 떨어졌고 사람들은 증권 시장에서 자산 운용사들이 만든 비트코인 ETF 상품을 구매할 수가 있습니다. 그동안 개인이 비트코인을 구매했던 방법은 가상자산 거래소(우리나라로 따지면 빗썸, 업비트 등)에서 디지털 지갑을 만들어 직접 비트코인을 구매했다면 이제는 여느 ETF 상품을 구매하듯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제는 자산 운영사에서도 ETF 상품을 위해 현물 비트코인을 구매해서 소유를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운영사의 막대한 자금이 비트코인 구매에 들어갈 것이고, 이것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가 있습니다. 

 

 

 

 

1) 비트코인 가격 그래프 

비트코인-가격-그래프

 

승인이 난 이후에는 한때 6400만원까지 올라갔던 비트코인이 현재(1월 15일)는 5600만 원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비트코인이 몇 초 사이에도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이 정도 폭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대형 자산 운영사들이 막대한 자금을 앞세워 이제 비트코인을 마구 구매할 텐데, 비트코인 가격은 왜 상승하지 않는 걸까요?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이미 시장에서는 이미 승인이 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그 기대감은 작년 하반기부터 있었고 가격은 그때 이미 선반영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왜냐하면 일단 수요가 늘어날 것이 바로 예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엄청난 양의 금액 말입니다. 

 

2) 국내 투자자들에게 허락되지 않는 비트코인 현물 ETF 

우리나라 금융위원회에서는 비트코인 선물 ETF는 국내 투자자에게 허락하지만, 현물 ETF에 관해서는 불허한 입장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기관(국민 연금 등)이나 법인들은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법으로 금지가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에 주식 시장 내로 들어오면서 기관이나 법인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할 방법이 생겼는데, 아직은 힘들어 보입니다. 

 

금융위원회에서는 이는 미국의 상황에 맞게 승인이 난 부분이라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미국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처음에는 각 국가 모두 일단 검토를 하면서,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추이를 관망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다 어느 정도 검증이 되면 국내 투자자들도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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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국 SEC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그것이 만들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종의 투기가 아닌가 싶었던 비트코인을 제도권 내로 들어오게 만든 것이라서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