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차례상 표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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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차례상 표준안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석때마다 차례를 지낼때마다 어떤 음식을 차려야 하며, 어떻게 배치해야 하는지는 늘 헷갈립니다. 이번에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에서 추석 명절 차례상 표준안을 내놓았습니다. 조상님께 우리의 예를 표현하는 것도 좋지만 과하지 않게 준비하여 실제 준비하시는 분들이 덜 고생하셨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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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

예의 근본정신을 다룬 유학 경전 등을 다루고 우리 유교 문화를 연구하고 보존하는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에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추석 차례상 표준안'을 발표하였습니다.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는 성균관 총무처, 유교신문 관계자 및 학계의 의례 전문가, 성균관 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 성균관유도회총본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추석하면 즐거운 명절이긴 하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여성분들이 엄청난 양의 차례 음식을 만들기 위해 고생을 하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안타까운 상황을 바로 잡고자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는 제례 문화 바로알기 사업을 통하여 추석 차례상 표준안을 마련하게 된 것입니다. 

 

 

 

 

추석 차례상 표준안

추석 -차례상-표준안

 

추석 차례상 표준안에 따르면 추석 차례상에 올라가는 기본 음식은 송편, 나물, 구이, 김치, 과일, 술 등 오직 6가지입니다. 여기에다가 만약에 더 올린다면 이는 육류, 생선, 떡을 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차례상 표준안 음식>

① 기본 음식 : 나물, 송편, 술, 구이(고기 굽은 거), 김치, 과일 

②  추가하면 좋은 음식 : 육류, 생선, 떡 

③ 기름진 음식 : 제사상에 올릴 필요가 없을 뿐더러 예에 맞지 않는다. 

 

 

 

기름진 음식 차례상에서 OUT

차례상 준비하시는 분들이 가장 싫어하시는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 음식은 차례상에 반드시 올라갈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그 근거로 사계 김장생 선생의 '사계 전서' 제41권 의례 문해에 나오는 '밀과나 유병 등 기름진 음식을 써서 제사 지내는 것은 예가 아니라고 했다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성균관 측은 조상을 기리는 마음은 음식의 가짓수에 있지 않으니 많이 차리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습니다. 이번 차례상 표준안으로 인하여 추석전날 부터 기름진 음식부터 온갖 음식을 하신다고 준비하시는 어머님들의 수고가 조금이라도 덜어졌음 합니다. 물론 아버님들도 같이 해야 하는 시대이니, 차례상은 간소화하되 그 마음은 더 깊어졌음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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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추석 명절 차례상 표준안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요즘에는 추석이라고 차례를 지내는 사람들도 많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한편으로 어렸을 적에 제게 많은 겉치례가 있던 것처럼 보였던 것이 이제 간소화되어 기쁘긴 한데, 언제까지 이 차례상 차리는 것이 후손들에게 전해질 수 있을지 고민이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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