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경제

바이든 대통령 삼성 평택 공장 가는 이유

날아라키위 2022. 5. 20. 05:46

바이든-삼성평택-방한첫일정
바이든-삼성평택-방한첫일정

오늘은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나라 방문 일정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평택 공장 방문하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나라의 대통령이나 총리가 우리나라 기업의 방문은 종종 있어온 일이었지만, 이렇게 방한 첫 번째 일정으로 기업에 방문하는 것은 극히 드문 사례이기에 기사를 보고 조금 놀라기도 했습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 방한 첫번째 일정 삼성 평택 공장

1. 바이든 대통령이 삼성 평택 공장 가는 이유

오늘 20일 우리나라를 방문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함께 삼성 평택 공장을 그의 첫 번째 방한 일정으로 잡았습니다. 이것은 그동안 바이든 행정부에서 보여줬던 반도체의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의 동맹국 위주의 반도체 공급망을 재편하기 위한 미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특히 동맹국 위주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위해 바이든 정부는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긴밀히 협력을 해 왔으며, 미 대통령 직접 한국의 반도체 공장을 방문함으로써 얼마나 미국이 반도체 분야에 대하여 진심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그동안의 반도체의 흐름 

사실 반도체는 인텔이나 퀄컴 등 미국 기업들이 설계를 하면 한국, 대만, 중국 등 파운드리 업체에서 생산을 하는 이른바 분업화 시스템으로 쭉 이어져 왔으나 중국이 반도체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하며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이루기 위해 진행하자, 미국은 동맹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위하여 그동안 노력하여 왔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미국의 주요 산업인 자동차와 정보기술(IT)에서 타격을 받으면서 현 바이든 정부에서는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을 만드는 것이 주요 이슈가 되었고, 이를 위해 우리나라의 삼성전자가 그들의 핵심 파트너로 낙점을 받은 것이었습니다. 

 

 

3. 삼성 평택 공장

삼성평택공장
삼성평택공장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은 대부분 경기도 남부 지역에 위치되어 있습니다. 기흥은 첫 반도체 공장이라는 의미와 화성은 반도체 연구 기지라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의 대표적인 반도체 공장은 바로 평택 공장입니다. 

 

평택의 공장 부지는 국제 규격 축구장의 400개를 합친 규모인 87만평에 달하며, 2017년에 완공된 1라인과 2020년 완공된 2라인은 각각 완공될 당시 단일 라인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기록했었습니다. 그리고 2022년 하반기에 완공될 3라인은 규모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에 지어질 3라인은 2019년 삼성전자의 '시스템 반도체 비전 2030' 발표에 따라 첨단 파운드리 공정의 연구개발 및 생산 라인의 핵심이 될 공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삼성 평택 공장을 방문하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지금까지 바이든 정부는 동맹국 위주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서 삼성전자를 파트너로 낙점한 이후 삼성전자와 긴밀한 협력을 해 왔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11월 미국 텍사스주 테일 러시에 170억 달러(20조 원)를 들여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한 것도 바로 이와 연관되는 행보일 것입니다. 

 

여기에 미국의 대통령이 직접 한국의 반도체 공장에 방문함으로써 굳건한 한미 경제 외교와 삼성전자와의 특별한 파트너쉽을 대외적으로 보여줌에 따라 단순한 방문 이상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것이 삼성전자에 좋은 영향이 가져왔으면 좋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