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경제

소프트뱅크가 ARM을 파는 이유

날아라키위 2022. 9. 26. 03:25

소프트뱅크-ARM-파는이유
소프트뱅크-ARM-파는이유

 

오늘은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스마트폰 제조회사 또는 반도체 회사에서 원하는 알짜배기 ARM 기업을 왜 소프트뱅크는 파는지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소프트뱅크가 대략 33조 원에 인수를 했으며, 현재 가치는 그의 2~3배가 된 전도유망한 이 기업을 왜 소프트뱅크는 파려는 속내는 무엇일까요?

 

<목차>

1.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2. 비전펀드의 투자 손실

3. 소프트뱅크에 있어 ARM의 이익은 미미한 수준 

 

이 글을 읽으시면 소프트뱅크가 황금알을 낳는 기업인 'ARM'을 왜 파려고 하는지에 대하여 알 수 있습니다. 


소프트뱅크가 ARM을 파는 이유 

1.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2017년 소프트뱅크 기업과 많은 다른 기업들이 합쳐 만든 벤처 캐피털 펀드입니다. 현재 비전펀드 1호에 이어 2호까지 나와있는 상태이며, 소프트뱅크는 이 비전 펀드를 통하여 금융, 운송 등 글로벌 AI 트렌드에 적합한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쿠팡'이 바로 그 비전 펀드에 속해있습니다. 

 

 

 

2. 비전펀드의 투자 손실

요즘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의 투자실적이 좋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손정의 회장이 반성한다고 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합니다. 소프트뱅크는 2022년 1, 2분기 연속하여 약 30조 가까운 손실을 내었고, 특히 비전 펀드는 한때 그 가치가 약 70조까지 가까이 갔었지만, 현재는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오면서 사상 최대 손실을 발생시켰습니다. 

 

구체적으로 알아보면 비전 펀드가 투자한 기업들이 연이어 적자를 낸 것이 소프트뱅크의 적자와 맞닿뜨려졌습니다. 특히 알리바바 주식이 1/3 된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합니다. 

 

<비전 펀드가 투자한 기업>

  • 35개 상장기업의 주가 하락 : 대략 17조 원의 손해 
  • 미상장 기업 중에서는 175개의 기업의 가치 하락 : 대략 10조 원의 손해 

 

 

 

3. 소프트뱅크에 있어 ARM의 이익은 미미한 수준 

물론 알짜배기 기업인 ARM은 계속 흑자를 발생하고 있으나,  그 수익 정도가 소프트뱅크에서 입은 손해를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닌 작은 수준에 그쳐 현 소프트뱅크의 상황에서 크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2021년 ARM은 약 3조 8천억 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뤄냈지만, 소프트뱅크 그룹 전체에서 입은 손실액에 비교하면 상당한 미미한 수준입니다. 

 

 

 

4. 딱 맞아떨어질 수 있는 삼성전자와 소프트뱅크의 이해관계 

ARM의 현 기업의 가치는 약 56조 원~85조 원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삼성이 이 ARM을 인수하는 것에 있어 최대 100조 원까지 배팅을 할 것이라는 예측하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당장 손실을 보전해야 하는 '소프트뱅크'와 시스템반도체 1위를 위하여 설계 기업이 필요한 '삼성전자' 사이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현재 삼성전자가 사용할 수 있는 현금 보유액이 125조 원으로, ARM을 인수하기에는 충분한 금액이지만, 단 한 가지 문제가 되는 것은 앞선 엔비디아의 ARM 인수건에서 다른 기업들이 보여줬던 독점에 대한 우려 때문에 무산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삼성전자가 단독으로 인수는 힘들겠지만, 다른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통한 ARM 인수가 합리적인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되더라도 삼성이 가용할 수 있는 현금 능력과 두 기업의 CEO간의 친분을 고려하면 아무래도 인수 이후의 주도권은 삼성이 가져오지 않겠나 하는 긍정적인 회로를 돌려봅니다. 

 


 

 

오늘은 알짜배기 기업 'ARM'을 소프트뱅크가 왜 파려고 하는지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역시 매도의 주된 이유는 결국 자금, 즉 '돈'인 거 같습니다. 과도한 투자로 인한 손실을 만회하고자 하는 소프트뱅크가 의도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 이슈가 어떻게 진행될지 상당히 궁금해졌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