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2022년은 삼성전자의 위기라고 할 만큼 모든 악재들이 다 나오는 것 같습니다. 2022년 초의 삼성 갤럭시 S22의 GOS 논란부터 다분히 세계 반도체 1위 매출을 이어갈 것 같았지만, 올해 3분기에 TSMC에 그 자리를 내준 것 또한, 하반기에 드디어 말 많았던 애플 페이가 국내에 도입되는 것이 그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지금 국내에서 조차 애플 아이폰의 조금씩 조금씩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목차>
1.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 삼성전자가 점유율을 잃어가는 이유
3. 애플이 역전될 가능성도 있겠지만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는 이유
이 글을 읽으시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 차이가 점점 좁아지고 있으며, 그 이유에 대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국내 아이폰 유저 성장세에 삼성 긴장 좀 해야 할 듯
1.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몇년 전만 해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모델들이 굳건히 장악하고 있었으며, 아이폰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그 상황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 6월 : 삼성전자 66.11% vs 애플 27.28% (38.83% 차이)
- 7월 : 삼성전자 63.98% vs 애플 29.45%
- 8월 : 삼성전자 59.47% vs 애플 32.97%
- 9월 : 삼성전자 58.38% vs 애플 34.1% (24.28% 차이)
6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의 변화가 심상찮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6월만 해도 두 회사의 차이가 무려 38.83%나 차이가 났었는데, 지난달 기준으로 그 차이가 24.28%로 줄었습니다.
2. 삼성전자가 점유율을 잃어가는 이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올해 초 갤럭시S22 모델 출시와 함께 발생한 GOS 사태가 그 시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역대급 성능이라며 광고를 많이 했었지만, 가지고 있는 성능을 100% 발휘할 수 없게 만든 그 부분에서 삼성 유저뿐만 아니라 삼성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마저 삼성에 실망을 하고 등을 돌리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삼성전자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던 마지막 기회였던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삼성 노태문 MX 사업부장이 GOS 사태에 대한 제대로된 사과나 해명이 없었다는 점에서 삼성이 이 사태를 너무 쉽게 생각하지 않았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8월 말에 갤럭시Z폴드4와 플립 4를, 애플은 10월에 아이폰 14 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만, 위의 시장 점유율을 볼 때 이 신제품의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렇다면 두 회사에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의 신뢰도가 달라졌다는 것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3. 애플이 역전될 가능성도 있겠지만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는 이유
신뢰를 쌓는 것은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리고 힘들지만, 그 쌓아진 신뢰를 무너뜨리는 것은 한순간입니다. 저는 앞으로는 이 점유율 차이는 점점 줄어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삼성에서 신제품을 계속 쏟아내고 있지만,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 부분에 대하여는 어떠한 조치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를 기회로 여긴 애플은 국내에 현재 애플 스토어 4호점까지 오픈하였으며, 곧 5호점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달 현대카드와 독점계약으로 밝혀진 애플 페이 국내 도입 또한 삼성에게는 장기적으로 큰 타격이 될 것 같습니다. 삼성 갤럭시만의 장점이었던 지갑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었던 삼성 페이와 같은 기능의 애플 페이가 드디어 애플 아이폰을 통하여도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국회에서 발의된 '통화녹음 금지법'이 진행되고 있는 것도 삼성 입장에서는 악재입니다. 통화 내용을 녹음할 수 있다는 것은 삼성 갤럭시가 애플 아이폰과 차별화되는 큰 장점이었는데, 이것이 법으로 금지가 된다면 삼성 갤럭시를 이용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이 앞으로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겠나 생각을 해 봅니다. 시간이 조금 더 애플에게 필요하다고 한 점은, 삼성 삼성 페이의 경우 NFC(근접 무선통신)과 MST(마그네틱) 결제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반면, 애플 페이는 NFC 결제 방식만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국내 단말기 결제 방식은 90%가 MST에 의존하고 있으며 NFC의 경우 보급률이 10%에 불과합니다. 아무래도 이 NFC 결제 방식으로 바뀌는 데에는 시간과 비용이 조금 더 걸리지 않겠나 싶습니다.
오늘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의 성장세에 삼성전자가 긴장을 늦추면 안된다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삼성전자가 정말 큰 신뢰도를 고객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을 시도하지 않는다면 애플은 점점 국내 시장을 잠식해 들어갈 것이라 봅니다.
우리 나라 제품이라서, 단지 고성능이어서 만이 스마트폰을 사지 이유는 지났습니다. 소비자들은 아주 현명해졌고, 철저하게 개인의 이익에 위해서 제품을 선택합니다. 그 선택의 배경에는 회사, 기업이 어떻게 고객들을 만족시키는지, 어떻게 고객의 불만을 대응하는지 등 그들의 신뢰도가 기본 바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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