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간식 초코파이 현지 공급 어떻게?
안녕하세요. 오늘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 진출해 있는 우리 국내 식품 기업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러시아에서 우리 초코파이가 인기가 있다는 말을 들어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현재 러시아에 진출하여 제품을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는 기업들은 롯데제과, 오리온, 팔도, 롯데칠성음료가 있으며 이들이 전쟁 상황에 있는 러시아에서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러시아 국민 간식 '초코파이'
러시아에서 초코파이가 인기가 있다는 얘기는 뉴스를 통하여 많이 들었습니다. 오리온이 2006년 러시아에 공장을 세워 초코파이를 공급한 이래 작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할 정도로 러시아에서 초코파이가 인기가 있습니다. 인기의 원인으로는 오리지널 초코파이뿐만 아니라 현지인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종류의 초코파이 제품 출시와 더불어 차 문화가 발달해 있는 러시아에서 차와 함께 뭔가 먹을 수 있는 러시아의 음식 문화를 공략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식품 기업의 현황
현재 러시아에서 이미 2개의 현지 공장과 더불어 올해 또 하나의 공장이 완공이 되는 오리온의 경우 현지에서 원재료 구하는 것에 대하여 걱정을 하고 있지만 당장 2~3개월 분량을 확보한 상태로 당장의 판매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여의치 않을 경우 현지에서 원재료를 공급받을 수 있는 현지 업체 다각화 및 중국 법인을 통하여 원재료를 공급받을려는 계획 또한 준비하고 있습니다.
롯데제과 역시 초코파이 인기와 함께 공장 생산 라인을 증설까지 했는데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난색을 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한 것은 원재료를 확보하는 것이라 현재 원재료를 비축하는 것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팔도도시락이 러시아에서 인기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팔도가 러시아 용기면 점유율 1위 기업이었습니다. 팔도의 경우 현지 공장이 전쟁 지역에서 1,000㎞ 이상 떨어져 아직 큰 동요는 없지만 돌아가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의 문제점
현지 기업들이 당장은 원재료를 확보하여 공급하는 것에 큰 문제가 없겠지만 전쟁이 장기화가 될 경우 원재료를 확보하는 것이 그들의 첫번째 목표가 될 것이고, 러시아 화폐 루블화의 가치 하락으로 인해 매출로 얻어지는 수익이 하락할 것입니다. 또한 미국, 서방 국가들의 경제 제재로 인하여 러시아의 경제 상황이 급속도록 나빠지면서 시장 경기도 좋지 않게 되어 러시아 소비 역시 많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전쟁이 장기화가 되면 원재료 수급이 어려워져 원가가 올라갈 텐데 가격 상승의 원인이 정치적 이슈인지라 현지에 있는 국내 기업들이 마음대로 가격 상승 또한 할 수 없어 피해는 고스란히 기업이 떠안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러시아 간식으로 유명하게 된 초코파이 공급과 러시아에 진출해 있는 국내 식품 기업들이 겪고 있는 문제점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 기업들이 거래하고 있는 러시아 거래 은행이 아직까지는 스위프트 제재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그 차단 영향은 적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러시아가 침공을 거둬 전쟁이 빨리 끝났음 하는 바람입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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