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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 전기차 특성 반영한 특약 준비

날아라키위 2022. 6. 10. 09:46

전기차-보험특약준비
전기차-보험특약준비

오늘은 전기차 비중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들이 전기차 특성을 반영한 특약을 준비하는 이유와 어떤 특약이 있는지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험사들 전기차 특성 반영한 특약 준비 

1. 전기차 자동차보험 

1) 전기차 자동차보험 손해율

2021년 전기차 손해율은 76%로 2020년(84%) 대비하여 8% 하락했습니다. 이는 전기차 자동차보험 가입대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사고율 감소, 평균 보험료 증가 등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전기차 손해율이 점점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비전 기차 손해율(74%)에 비하면 2% 정도 높은 수준입니다. 

 

2) 전기차 사고율

2021년 전기차 사고율은 18.1%로 비전 기차(16%)에 비하여 2.1%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무래도 연비에서 유리한 전기차 특성상 주행거리가 길어진 것이 주요 원인일 것 같습니다. 

 

<전기차와 비전기차 사고율 차이>

  • 2018년 : 1.7% 
  • 2019년 : 0.5%
  • 2020년 : 0.9%
  • 2021년 : 2.1%

또한 사고가 발생하게 되었을 때 2021년 기준 전기차 자차담보 평균 수리비는 245만 원으로 비전 기차의 188만 원보다 30.2%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전기차 수리비용이 비쌀 수 밖에 없는 이유

전기차 핵심부품인 고전압 배터리의 교체 비용 자체가 워낙 고가이며, 전기차 내부의 전자제어장치, 센서 등 전자장치에 대한 수리비용이 비싼 영향도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니켈, 리튬 등 가격이 상승하면서 배터리가 가격 역시 동반 올라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고전압 배터리는 한번 고장이 나면 부분 수리가 어려운 것도 수리 비용이 올라가는 데 한 몫하고 있습니다. 

 

 

 

2. 전기차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보험사의 전기차 전용 특약

자동차 보험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0.8%까지 올라왔지만, 특별하게 보험사에서는 전기차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낮추기 위한 조치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친환경 정책에 맞춰 앞으로는 전기차가 대세임을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전기차 보급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전기차 자동차 보험, 특히 고전압 배터리 관련한 진단, 수리 및 교환에 대한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전기차 이용자들은 사고 배터리 관련하여는 반드시 보험사와 사전에 협의를 해야지만 불필요한 금액을 추가 지급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험사들의 전기차 전용 특약>

1) 배터리 신품가약 보상 특약

: 배터리 교체 비용 중에 자차 담보에서 보상되지 않는 감가상각에 해당분을 보상합니다. 

 

2) 충전 중 사고 보상 특약

: 충전 중 화재, 폭발, 감전 사고로 인하여 사망이나 상해를 보상하는 특약이며, 회사에 따라 충전 중에 발생하는 전기적 손해 또한 보상하는 특약도 있습니다. 

 

3) 전기차 초과수리 비용 지원 특약

: 수리비가 비싼 전기차 특성상 차량 수리비가 당시 차량가액을 넘어서더라도 실제 수리 시 차량가액의 130%까지 보상하는 특약입니다. 

 

4) 전기차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 

: 전기차 충전소가 아직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비전 기차보다 긴 거리의 견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약입니다. 


오늘은 조금씩 자동차 보험에서 비중을 늘리고 있는 전기차에 대하여 각 보험사에서 준비한 특약들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뉴스에서 전기차 수리 비용이 비전 기차에 비해 비싸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아직은 전기차 보급 초기 단계라 보험사에서도 명확한 기준 등에 마련되어 있어 보이지 않아 실제 전기차 차주의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명확하게 기준이 없을 시에는 전기차 자동차 보험을 들 때에는 보험 내용과 특약 등을 꼼꼼하게 잘 확인하시는 것이 중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