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열심히 쌓아온 국민연금이 2055년에는 고갈될 것이라고 올해 제5차 재정추계 전문위원회에서 이렇게 예측했습니다. 이는 2018년 제4차 때의 2057년에 고갈될 것이라는 것보다 2년 더 빨리 다가온 것입니다.
<목차>
1. 국민연금 재정추계 전문위원회에서 보는 국민연금 기금 추이
2. 국민연금 기금 구조 고갈 때까지의 변화 추이
3. 급등하는 국민연금 보험료
4. 연금 개혁이 늦으면 늦을 수록 높아지는 미래 세대의 부담
국민연금 2055년 고갈 미루면 미룰수록 미래 부담 더 커진다
1. 국민연금 재정추계 전문위원회에서 보는 국민연금 기금 추이
올해 제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 전문위원회가 열렸습니다. 현재 우리 국민연금의 기금은 915조 원에 달하며, 2040년 1755조 원까지는 증가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급격히 감소하여 결국 2055년 국민연금이 고갈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2018년 전문위원회에서 예측한 것보다 2년 더 빨라진 것입니다. 그 이유로는 인구구조, 경제전망이 그때 예측한 것보다 훨씬 더 안 좋은 쪽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4차, 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 전문위원회의 예측>
- 2018년 예측(4차) : 국민연금 최고조 2041년 1778조원 → 연금 고갈 2057년
- 2023년 예측(5차) : 국민연금 최고조 2040년 1755조원 → 연금 고갈 2055년
2. 국민연금 기금 구조 고갈 때까지의 변화 추이
국민연금은 2023년부터 2040년까지는 그래도 지출보다는 수입이 많아 기금이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이때까지는 그래도 수급자보다는 가입자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2041년부터는 지출이 수입(보험료 수입, 기금운영수익) 보다 앞서면서 결국 적자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2055년도에는 그동안 모아 온 국민연금 기금이 다 고갈되게 됩니다. 기금이 다 고갈이 된 이후부터는 매년 보험료를 거둬서 그 보험료를 수급자에 노령연금으로 지출을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3. 급등하는 국민연금 보험료
국민연금 기금이 고갈한 이후 매년 보험료를 거둬서 수급자에게 지출하기 위해서는 국민연금 보험료는 2055년 기준으로 월 소득의 26.1%가 돼야 합니다. 현재 연금 보험료가 9%인 것에 비하면 너무나 큰 비율입니다. 26.1%도 큰 비율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2060년에는 29.8%, 2080년 34.9%까지 그 비율이 커지게 됩니다. 그러고 나서 70년 뒤인 2093년에야 29.7%로 떨어지게 됩니다. 즉 월 소득의 거의 1/3이 국민연금 보험료로 납부되게 되는 것입니다.
<미래 국민연금 보험료 추이>
- 현행 보험료 9% → 2055년 26.1% → 2060년 29.8% → 2080년 34.9% → 2093년 29.7%
4. 연금 개혁이 늦으면 늦을수록 높아지는 미래 세대의 부담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있지만 미국 연방사회보장연금, 일본 후생연금처럼 70년 뒤 적립배율 1배를 유지하게 우리 국민연금을 만들려면 2년 뒤인 2025년에는 보험료를 17.86%로 올려야 합니다. 만약 이것을 2025년에 하지 않고 2035년에 하게 된다면 그 때면 보험료를 20.73%로 인상을 해야 합니다. 즉 보험료를 인상하는 시점을 늦추면 늦출수록 미래 세대가 부담하게 되는 보험료 비율은 올라간다는 의미입니다.
<70년 뒤 적립배율 1배를 위한 보험료 인상 시기에 따른 보험료 추이>
- 현행 : 보험료 9%
- 인상 시점 2025년 : 보험료 17.86%
- 인상 시점 2035년 : 보험료 20.73%
오늘은 국민연금 2055년 고갈 연금 개혁 미루면 미룰수록 미래 세대의 부담이 커진다라는 주제로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2055년이 국민연금 고갈이라니 32년이 남았습니다. 4차와 5차에서 예측한 수치가 다르듯이 어쩌면 인구구조와 경제전마에 따라 더 빨리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고령화 사회 고령화 사회 그렇게 외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당장 시급하게 결정해야 할 일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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