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8월 만기 대출 7,000억원 상환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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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7000억원-상환가능

 

오늘은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인 서울의 둔촌주공이 돌아오는 8월 만기 대출 금액인 7,000억 원을 상환할 방법을 마련했다는 이야기입니다. 한 번씩 기사를 보면서 저러다 땅이고, 아파트가 다 압류로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생각은 했었는데 그렇게 되지는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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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8월 만기 대출 7,000억원 상환 가능해졌다 

1. 둔촌주공의 현재 상황

둔촌주공에 대한 연혁에 대하여는 지난 6월에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오늘은 그와 관련되는 이야기입니다. 

 

 

공사중단 둔촌주공 무엇이 문제인가?

 

현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는 8월 23일 만기되는 사업비 대출 7,000억 원을 상환하는 것입니다. 보통 정상적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시공단(현대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과 큰 문제가 없었다면 기존 대주단에서 이 금액에 대하여 대출 연장을 실행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둔촌 주공 재건축 조합과 시공단과의 극심한 갈등으로 인해 기존 대주단에서는 대출 연장을 거절하면서 이 같은 문제가 발생을 한 것입니다. 

 

 

 

2.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에서 새로운 대주단을 구성 

처음 기사를 읽었을 때 이게 어떻게 가능했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나라 최대 규모의 재건축 사업이라서 처음부터 유명한 대표 금융사들은 다 기존 대주단에 들어있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기존 대주단은 총 24개의 금융사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이런 많은 금융사를 제외하고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에서 새로운 대주단을 구성하였다는 사실에 놀라웠습니다. 

 

기존 대주단에서 대출을 연장해 주지 않는다면, 조합은 새로운 대주단과의 협의를 통하여 그 금액을 빌려 갚겠다는 이야기인 것입니다. 새로운 대주단으로부터 대출받는 예정 금액은 총 8,000억 원입니다. 충분히 기존 대주단의 채무를 갚을 수 있을 듯합니다. 

 

 

 

3. 둔촌 주공 재건축 조합의 리스크 

둔촌주공-공사중단

새로운 대주단으로 돈을 빌려 갚음으로써 일단 급한 불을 끌수는 있겠지만, 조합 스스로가 밝혔다시피 대출 조건이 조합 쪽으로는 상당히 불리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 둔촌주공의 리스크 현황>

• 현 금융 시장이 경색(침체)
• 현 시공단의 보증을 받을 수 없다는 점 (조합과 갈등 중)
• 현장이 현재 공사 중단인 점 

또한 현 조합 집행부를 해임코자하는 비대위도 구성되어 있어 앞으로 둔촌주공 재건축이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을 지도 의문입니다. 현재 서울시 중재안에 대하여는 현 시공단에서 거절을 한 상태여서 여전히 공사 중단에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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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둔촌주공 8월 만기 대출 7,000억원 상환 방법 모색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전 포스팅을 작성할 때만 해도 시공단이 대신 변제를 하고 향후 조합에 구상권을 청구하지 않겠냐 하는 상황을 그려봤었는데, 제가 틀렸습니다. 어쨌든 공사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조합과 시공단은 모두 좋지 않을 것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좋은 협의 결과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