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겨냥한 미국 주도의 칩 4 동맹,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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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반도체-칩4동맹

 

오늘은 중국을 겨냥한 미국 주도의 칩 4 동맹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도체 분야의 특장점을 가진 미국, 일본, 한국, 대만이 함께 모여 칩 4 동맹을 이루자는 것이 주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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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겨냥한 미국 주도의 칩 4 동맹,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곤혹 

1. 칩4동맹 

조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을 겨냥하여 반도체 주요 국가들과 함께 반도체 동맹체를 구축하고자 하는데 그 이름이 바로 '칩 4 동맹'입니다. 칩은 반도체를 의미하는 것이고, 주요 국가는 자국인 미국과, 일본, 우리나라와 대만입니다. 아시다시피 미국은 반도체 설계에 관해서는 선두국이며, 일본은 소재와 장비에서, 우리나라와 대만은 반도체 생산능력에서 세계에서 탑을 다투고 있습니다. 

 

즉 반도체 굴기를 표방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 4개국이 모여 반도체 설계부터 생산, 공급까지 협력하는 전략 공동체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2. 곤혹스러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우선, 일본과 대만은 대단히 환영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사정은 조금 다릅니다. 우리나라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을 상대로 반도체 수출을 하는 비중이 무려 전체의 60%입니다. 그만큼 중국은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에게는 거대하고 중요한 시장인 것입니다. 

 

 

 

3.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중국 반도체 시장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진 못합니다. 설계에서는 영국의 ARM, 위탁생산에서는 대만의 TSMC가 선두권입니다. 하지만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는 우리나라 삼성전자가 벌써 몇십 년간 1위를 수성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도 또한 선두권 항상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 메모리 반도체의 시장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중국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중국 매출이 14조 8607억 원에 이릅니다. 삼성전자의 전체 매출에서 반도체 부분이 약 35% 정도 차지함에 따라 반도체만 따로 생각해서 보면 중국을 상대로 1분기 동안 약 4조 원의 매출을 올린 것입니다. 

 

<2022년 1분기 삼성전자 매출 국가>

• 1위 : 미국 16조 6852억 원
• 2위 : 중국 14조 8607억 원 (반도체만 4조 원 매출)

또한 중국 시안에는 삼성전자 낸드플래시 생산 공장이 있는데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낸드플래시 규모가 삼성전자 전체 낸드 생산에서는 40%, 글로벌 시장에서 보면 총 10%를 달하는 수준입니다. 낸드플래시뿐만 아니라 중국 쑤저우에는 반도체 후 공정인 패키지 공장 또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4.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중국 시장 

SK하이닉스 역시 '칩 4 동맹'에 참여하게 될 경우 앞으로 중국 경제 활동이 자유로워 보이지 않습니다.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에 D램 공장을 가지고 있는 데,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물량이 회사의 총생산의 50%, 그리고 전 세계 D램 15%에 달합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중국 여러 시에 공장을 가지고 있는데, 중국 우시에 파운드리 공장이 있으며, 중국 다롄에는 낸드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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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중국을 겨냥한 미국 주도의 '칩 4 동맹'에 참여 요청에 정작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곤혹스러워하고 있다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얼마 전에 한미 반도체 동맹부터 미국은 철저하게 중국을 배제하면서 전 세계 글로벌 반도체 동맹을 결성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미국이야 세계 최강대국이며, 반도체 설계 부분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을 가진 만큼 어느 나라든 미국의 경제 협력을 받지 않으면 안 되겠지만, 우리나라는 사정이 다릅니다. 만약, 칩 4 동맹에 참여할 경우 앞으로 중국에서 어떻게 나올지는 뻔히 보이는 것입니다. 바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많은 매출을 보이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부터 타격을 입힐 것입니다. 아직 삼성전자 역시 비메모리 반도체에서 확고한 위치를 다지지 못한 상태에서 메모리반도체 매출 타격은 큰 대미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외교부에서는 '칩 4 동맹'이라는 단어보다는 조금 더 완화한 '반도체 관련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 만큼 그 중요성을 인식한 우리나라 정부가 균형 잡힌 결과를 도출해 내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해주길 기대합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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