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LG전자에서 본격적으로 전기차 충전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국내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인 애플망고를 GS그룹과 공동으로 인수한 것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LG그룹은 LG에너지 설루션이 배터리 사업에 그리고 LG전자가 전기차 충전 사업에 뛰어듬으로써 전기차에 대한 제반 사업을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점찍어 놓은 듯합니다.
LG전자, 전기차 충전 업체 애플망고 인수 완료
1. 전기차 충전기 전문 업체 애플망고
2019년에 설립이 된 애플망고는 완속, 급속 충전기를 가리지 않으며, 가정 및 상업용 공간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는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독자적인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업체입니다. 특히 슬림형 급속 충전기 설계에 대하여는 국내에서는 선두에 있는 기업입니다. LG전자는 애플망고가 주택과 아파트 등을 가리지 않고 어디에나 사용할 수 있는 충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라 그동안 눈여겨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LG전자, GS에너지, GS네오텍이 애플망고 공동인수
이번 인수는 LG전자가 단독으로 진행한 것은 아닙니다. GS그룹과 공동으로 인수를 하였는데, LG전자가 애플망고의 지분 60%를 확보하고 GS에너지와 GS네오텍이 각각 34%, 6%를 취득하였습니다.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LG전자는 애플망고를 자회사로 편입시킬 계획이며 총 인수 가격은 1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3. LG전자의 전기차 사업에 대한 청사진
2021년 국내 전기차 보급은 약 10만대 그러나, 올해 환경부의 예측으로 전기차 보급은 대략 2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전기차가 국내에서 빠르게 보급되어 있으므로 LG전자 입장에서는 발빠른 대처하는 것이 필요했었을 것입니다. 전기차와는 필수적인 충전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다른 업체에 비해 더 급격하게 성장할 기회를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는 그동안 전기차의 인포테인먼트를 담당할 VS사업본부를 중심으로 ZKW 램프 파트, 전기차의 파워트레인 역할을 하는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등을 가지고 있었는 데, 이번 인수로 인하여 전기차 충전 설루션 사업까지 진출하면서 전기차 전장사업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GS에너지와의 공동 인수로 인하여 최소한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매우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LG전자 전기차 전장사업 파트>
- 인포테인먼트 (정보+오락) : LG전자 VS사업본부
- 자동차 램프(조명) : ZKW
- 파워트레인(배터리와 바퀴사이의 동력을 전달하는 장치) : LG마그나 이 파워트레인(합작)
- 전기차 충전 기술 : 애플망고 공동인수
또한, LG전자는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하고 있는 LG 디지털파크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라인을 구축하여 가정, 쇼핑몰, 호텔, 공공기관 등 여러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미래 고객인 전기차 완성차 업체들의 욕구를 해소시키기 위해 전 현대자동차 그룹의 부회장을 기술 고문으로 영입하는 등 전기차 전장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LG전자가 전기차 충전 전문업체인 애플망고를 공동 인수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전기차 전장사업에 뛰어들고 있다는 내용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저는 단순히 LG 전자하면 가전제품과 디스플레이에 국한해서 생각을 했는데 전기차 전장 사업까지 뛰어든 것에 대하여 사실 놀랐습니다. 앞으로의 LG전자의 행보가 궁금해졌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즈니스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중국 겨냥한 미국 주도의 칩 4 동맹,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곤혹 (2) | 2022.07.18 |
|---|---|
| 둔촌주공 8월 만기 대출 7,000억원 상환 가능해졌다 (4) | 2022.07.15 |
| 우회전한 뒤 횡단보도, 이제는 무조건 정지. (4) | 2022.07.07 |
| 구글 인입결제 정책에 저항하는 카카오 (3) | 2022.07.06 |
| 중국의 엄청난 아이폰 사랑 (4) | 2022.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