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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에 250조원을 투자하는 이유

날아라키위 2022. 7. 31. 09:28

삼성전자-미국텍사스주-250조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에 250조 원을 투자하는 이유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전자는 향후 20년에 걸쳐 미국 텍사스주에 반도체 공장 11곳을 신설하는 장기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하지만 왜 텍사스주일까요? 그리고 왜 이렇게나 많은 금액에 대한 투자 결정을 하게 된 것일까요?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에 250조원을 투자하는 이유

1. 삼성전자가 투자하는 미국 텍사스주 

저는 삼성전자가 투자하는 미국 텍사스주가 어디인지 궁금했습니다. 미국 전체를 따지면 남쪽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이번에 투자하는 곳은 정확히 텍사스주에서도 오스틴시와 테일 러시입니다. 오스틴시에는 2곳, 테일러시에 9곳 총 11곳에 총 250조 원을 투자하여 반도체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며 이는 이 지역 일자리 1만여 개를 창출할 수 있다고 예측되고 있습니다. 오스틴시는 이미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장이 건설되어 운영 중에 있으며, 테일러시는 이번에 처음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지어질 예정입니다. 

 

 

 

 

미국-텍사스주-지도
미국-텍사스주-지도


2.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에 250조원을 투자하는 이유 2가지

1) '챕터313' 유지

우선 '챕터313'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텍사스주에서 기업 투자 유치 목적으로 재산세를 감면해 주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입니다. 그동안 텍사스주는 지역 내에 임금,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 재산세를 감면해 주는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었는데 이것이 지역 사회 반대 등으로 2022년 12월에 폐지될 예정입니다. 

 

 

 

 

텍사스주에서는 이를 여러 기업에 공지하였고, 2022년 6월 1일까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투자 계획서를 받기로 하였으며 삼성전자는 지난 5월 계획서를 제출하였고 이번에 계획서 일부가 공개가 된 것입니다. 어쨌든 폐지가 되기 전 투자계획서를 제출하였고 인정이 된다면 삼성전자는 텍사스주에서 제공하는 재산세 감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즉, 향후 잠재 투자를 위한 사전 조치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미국 내 '반도체 지원법' 통과를 위해 힘을 실어주기 

일명 '칩스법'이라고 불리는 미국 내 '반도체 지원법'을 통과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반도체 지원법은 미국 내의 반도체 산업에 향후 520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과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것이며 세부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반도체 지원법 핵심 사항>

  • 미국 내 반도체 제조공장 자금 지원
  • 반도체 제조장비 투자 25% 세금 공제
  • 국제 보안통신 프로그램 5억달러
  • 근로자 교육훈련 예산 2억 달러
  • 공공 무선 공급망 혁신 15억 달러 등

 

이 같은 반도체 산업을 지원해 주는 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삼성전자 역시 통 큰 투자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미국으로 하여금 향후 미국 반도체 산업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한 것입니다. 물론 지원법이 통과되면 미국 내 수많은 반도체 공장을 짓는 삼성전자 역시 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자명한 일일 것입니다. 


오늘은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에 향후 20여 년간 250조 원을 투자하는 이유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지금 자국 반도체 산업 발전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이 보이며, '칩 4 동맹'(미국, 한국, 일본, 대만)을 구축하여 완전히 중국을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서 배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마 '반도체 지원법' 역시 그 일환 중 하나로 보입니다. 어쨌든 삼성전자도 대규모 투자를 하는 만큼 미국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와 지원은 다 받았음 하는 기대로 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