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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편의점 커피가 투썸, 스벅 이겼다.

날아라키위 2022. 6. 27. 08:10

GS25-카페25-커피1위

 

오늘은 전문 바리스타들이 진행한 커피 맛 블라인드 평가에서 GS25 편의점에서 파는 '카페 25'가 커피 전문전 투썸과 스벅을 이기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는 소식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GS25 편의점 커피가 투썸, 스벅 이겼다. 

1. 편의점 GS25커피, '카페 25'

사실 이 기사를 보고 저는 조금 놀랐습니다. 첫 번째는 GS25에서 원두 커피를 팔고 있다는 사실과 두 번째는 편의점 커피가 커피 전문점에서 파는 커피의 맛을 이긴다는 것이었습니다. 

 

GS25는 2015년부터 원두커피 브랜드 '카페 25'를 출시하면서 으레 편의점 커피라고 생각하면 저렴하고 평범한 커피를 파는 곳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기 위해 편의점 커피의 고급화를 추진하였습니다. 

 

그 아이디어는 당시 GS리테일의 허 부회장으로부터 나왔는데, 그는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편의점들과의 경쟁에서 앞으로 커피가 GS25의 차별성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예전에는 담배 때문에 편의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면 향후에는 커피 맛의 경쟁력이 편의점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런 커피 맛을 끌어올리기 위해 한 시도가 바로 한 대에 1,300만 원이 넘는 스위스의 유명 커피머신을 본사 비용으로 점포마다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최고의 원두 제공을 위해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과테말라, 브라질 등 커피 원두로 유명한 곳에서 원두를 수입하여 커피를 제공해 오고 있습니다. 

 

GS25-카페25커피
GS25-카페25커피

 

2. 커피 맛 블라인드 평가 

26일 한국 커피 연합회의 3명의 전문 바리스타가 진행한 커피 블라인드 평가에서 GS25 커피가 당당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평가 대상은 편의점 4개사 세븐일레븐, 이마트 24, GS25, CU와 커피 전문점 4개사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백 다방, 메가 커피로 총 8곳이었습니다. 

 

<커피 맛 평가 순위>

1. GS25 : 7.67점 (12점 만점, 1위)

2. 투썸플레이스 : 7.17점 (12점 만점, 3위)

3. 스타벅스 : 6.50점 (12점 만점, 5위)

 

일일이 모든 평가 대상의 점수를 다 나열할 수는 없었지만, GS25에서 파는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의 가격이 1,200원입니다. 커피 전문점에서 파는 커피는 거의 3,000~4,000원 인 점을 감안하면 거의 1/3 가격으로 제공하는 커피의 맛이 더 뛰어난 것은 정말 고무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커피가 기호 식품으로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를 수는 있다지만 커피 전문가로부터 받은 평가라 신뢰가 더 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3. GS25 커피 맛 향상에 따른 효과 

편의점은 여러 가지 우리가 필요한 것을 사는 곳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커피를 아주 좋아합니다. 맛있는 커피를 저렴한 가격으로 파는 GS25에 들렀다가 다른 상품들도 같이 사는 일이 많았진 것은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GS25의 '카페 25'의 병매율은 81%에 달합니다. 즉 커피를 사러 온 사람들이 커피만 사지 않고 다른 물건들을 같이 사는 확률이 81%라는 얘기이며, 쉽게 얘기하면 10명 중 8명은 커피와 함께 다른 상품을 구매한다는 것입니다. 

 

 

4. 타 편의점들의 GS25 커피 벤치마킹  

최근 물가 상승으로 인해 커피 전문점의 커피 가격에 부담을 느낀 많은 소비자들이 커피 구매를 위해 편의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러자 타 편의점들도 GS25을 벤치마킹하여 자체 편의점 커피 맛을 끌어올리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 CU : 자체 원두커피 브랜드 'GET커피' 재단장 준비 (원두, 커피머신 개선 방안 강구)
  • 세븐일레븐 : 뜨거운 커피와 차가운 커피의 원두 구성 비율을 달리하여 커피 맛 최적화 강구
  • 이마트 24 : 1,000만 원대 이탈리아 커피머신 '그랑 이디에' 도입 확대 

오늘은 GS25 편의점 커피 '카페 25'가 커피 전문점의 커피들을 맛에서 이겼다는 내용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사실 커피를 아주 좋아하는 저는 보통은 으레 커피 전문점에 자주 가곤 했습니다만, 다음에 한국에 가면 꼭 GS25 커피에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거기다가 가격도 1,300원이면 아주 저렴합니다. 

 

뉴질랜드 사람들도 커피를 아주 선호하면 편이고, 가격은 커피 전문점에서 파는 가격이나 그 이상입니다. 한마디로 비쌉니다. 그래서 한국에 있을 때와는 달리 자주 가지 않는 듯합니다. 어쨌든 편의점 커피는 별로야 라는 인식이 조금이라도 해소되어 요즘 같은 높은 물가 환경에서 가성비가 좋은 선택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